담낭의 원발성 암종 -화생성 변화와의 상관 관계를 중심으로한 34 담낭절제례 분석-
Primary Carcinoma of the Gallbladder -An Analysis of 34 Cholecystectomy Cases with Special Reference to Metaplastic Changes-
유은실, 김용일, 김희성, 조항영,
소속 상세정보
유은실 (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김용일 (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김희성 (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조항영 (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KMID : 0357919860200040453
Abstract
요약
담낭암의 대부분은 선암종으로 그 병리학적 유형이 다양하지 않으며 임상적으로도 조직학
적 분화도보다는 암종의 침습도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담
낭의 원발성 암종의 병리조직학적 기술은 오랫동안 큰 변화가 없었으나 최근에는 담낭암의
발생기원 측면에서 장형화생과의 연관성이 대두되었으며 암종내의 장형화생의 조직소견을
보이는 선암종중 일부를 장형 선암종이라 명하고 이들의 병리조직학적 소견 및 비종양성 담
낭 점막의 장형화생과의 관련성이 추구된 바 있다.
저자들은 1980년부터 1986년까지 7년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외과적으로 절제된 34예의 원
발성 담낭암종을 종양 및 비종양성 점막의 화생성 변화에 중점을 두고 병리학적으로 재검색
하였다.
34예중 30예(88.2%)가 선암종이었으며 이중 11예는 장형선암종으로서 빈번한 배상세포와
더불어 점액을 분비하는 원주형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대장 점막과 유사하였다. 또한 기질
및 종양세포질내 점액은 대부분이 산성점액이었으며 주변 비종양성 점막에서도 화생성 변화
가 비장형 선암종의 경우에서 보다 빈번히 관찰되었다. 이상의 소견은 장형화생이 위암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암성 병변으로서 일부 담낭암종의 발생에 관여하리라는 가설을 윗받침
한다고 사료된다.
담석은 34예중 11예에서 수반되었으며 이중 6예가 장형화생성 선암종이었다. 이러한 사실
은 장형선암종의 경우에는 지속적 점막 자극이 화생성 변화를 유도하며 이를 바탕으로 선암
종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그 기전을 추정하였다.
그 외의 2예는 지금까지 국내 문헌상 보고된 바 없는 희귀 유형의 원발성 담낭암종인 인환
세포암, 점액-유상피종이었으며 나머지 2예는 각각 미분화 암종의 한 유형인 미분화성 방추
세포 암종과 암육종이었다.
#초록#
Primary gallbladder carcinoma is generally assumed as uncommon but dismal
malignancy. Only sporadic studies about pathologic features of the gallbladder carcinoma
have drawn pathologists' attention especially in association with cholelithiasis. Currently,
we have focused much on the role of metaplastic changes in diseased gallbladders
including cholecystitis with or without cholelithiasis, and raised its implication in the
development of benign or malignant neoplasms.
The authors reviewed 34 cholecystectomy cases with primary gallbladder carcinoma,
and their histologic findings were analyzed with reference to the association of
metaplastic changes both in tumor and adjacent nonneoplastic mucosal epithe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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