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손상이 생식선에 미치는 영향. 제1편:간경변증시에 일어나는 내분비변화에 관한 임상적 관찰
Influence of Hepatic Damage on the Male Reproductive Glands : I. Clinical Observation of Endocrine Change in Liver Cirrhosis
소속 상세정보
김영균/Kim YK
이학송/한심석/Lee HS/Han SS
KMID : 0358319600010020087
Abstract
간경변증에서 성욕감퇴, 성불능증, 불임증, 고환위축, 체모변화, 여성유방 등의 내분비변화증세가 일어난다 함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고 이상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체내 성호르몬의 불평형상태에 있으며 이는 간의 성 호르몬 비동화기능 또는 파괴기능의 위축 또는 소실에 기인된다함은 이마 임상적으로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간기능이 심히 장해되는 간경변증에서 심한 내분비불평형상태가 일어남으로 이때 상기한 제변화를 관찰하는 것을 매우 흥미있는 일이다. 저자는 53례의 남자간경변증환자를 비선택적으로 관찰하야 내분비변화에 대한 조사를 하고 이를 동수의 간경변증이외의 만성질환환자들과 비교하였다. 또 환자의 연령, 간경변증의 경중도에 따라 검토하였는데 이는 내분비변화가 연령의 증감에 따라서 부수적으로 증진되어 가는 것인지 또 이러한 변화가 간기능장해의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이다. 환자는 연령별로 50세 이상과 50세 이하로 2분되었고 간경화증은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3분되었는데 이는 간기능검사중 Thymol Turbidity와 Cephalin Cholesterol Flocculation 결과에 따라서 판정되었다. 성불능과 성욕 감퇴는 간경변증군에서는 90.5%에서 대조군에서는 73.5%에서 관찰되었는데 이는 간경변증의 특수상황은 아니나 타질환때 보다 훨씬 빈번하게 일어남을 알수 있다. 고환위축은 간경변증군에서 41.5% 대조군에서 단 9.4%를 볼수 있으며 간경변증에 있어서 혈중 여성호르몬양이 증가되며 따라서 고환의 남성호르몬분비가 저하되어 고환위축의 원인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문헌상 전립선위축에 대한 임상적고찰이 없으나 저자는 간경변증군에서 43.3%, 대조군에서 9.4%를 관찰하였고 고환위축이 있는 전례에서 전립선위축을 합병하였다. 음모의 감소는 간경변증군에서 28.3%, 대조군에서 7.5% 있었고 액모감소는 간경변증군에서 33.9%, 대조군에서 1.8%있었으며 체모변화를 가진 거의 전례에서 고환위축을 함께 관찰할수 있었다. 특기할 것은 전례에 있어서 1례의 여성유방도 발견치 못한 사실이다. 50세이상 환자군에 있어서나 50세이하 환자군에 있어서나 성욕감퇴빈도를 제외한 모든 관찰사항에 있어서 간경변증군이 대조군보다 훨씬 높은 출현빈도를 보여준바 있다. 즉 50세 이상군에서 고환위축은 간경변증군에서 43.7%, 대조군에서 6.6%이고 전립선위축은 각각 50.0%와 13.3%, 음모감소는 각각 31.2%와 6.6%이고 액모감소는 각각 56.2%와 0%이었다. 50세 이하군에서 고환위축은 각각 40.5%와 10.5%, 전립선위축은 각각 40.5%와 7.8%, 음모감소는 각각 27.0%와 7.8%, 액모감소는 각각 24.3%와 2.6%에서 관찰되었다. 간경변증이 중증일수록 내분비변화의 빈도는 높아지며 고환위축은 질환의 경 중급중에 따라 각각 16.6%, 42.8%, 51.8%에서 볼수 있고 전립선위축은 각각 33.3%, 42.8%, 48.1%에서 보았다. 음모감소는 각각 16.6%, 21.4%, 37.0%에서 보며 액모감소는 각각 16.6%, 50.0%, 33.3%에서 관찰하였다. 4례의 액모완전소실례에 있어서 간경변증의 정도는 중등도 또는 중도이었으며 전례에서 고환위축을 동반하였다.
키워드
간손상; 내분비학; liver cirrhosis; prostate; testis; erection; m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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