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서 전립선암의 유병률 추정; 부산 강서구에서의 역학적 조사
Estimation of Prostatic Cancer Prevalence in Korea: An Epidemiological Survey in Kangseo-Gu, Pusan
소속 상세정보
윤진한/Jin Han Yoon
정세일/김수일/최만석/이성호/정경우/Se II Jung/Soo II Kim/Man Seok Choi/Seong Ho Lee/Gyung Woo Jung
KMID : 0358319980390100994
Abstract
서론
전립선암은 구미인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미국의 경우 남가에서 가장 흔한 악성종양
이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노령인구의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와 더불어, 정기적 건강검진
확대실시로 전립선암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전립선암의 연령에 따른 발생률과 사망률은 인종간의 차이가 크고, 또한 국가간의 차이는
매우 다양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서구의 경우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아시아에 비하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Taylor 등과 Irvine 등의 역학조사에 의하면 1989년도 전립선암의
발생률에서 흑인군이 10만인년당 14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군이 10만인년당 107명으로
다음이며, 일본인과 중국인에서 각각 10만인년당 39명, 28명으로 동양인이 낮았다. 1994년
Demers 등의 보고에 의하면 1973년에서 1989년까지 미국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매년 10만명
당 약 2.7명씩 증가하였으나, 1989년에서 1991년 사이에는 매년 10만명당 23.5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시기적으로도 차이가 크다. 국가별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률은 스위스, 노르웨이, 룩
셈부르크가 10만명 당 20명 이상, 미국, 카나다. 이탈리아가 10만명당 10명 이상, 그리스, 불
가리아는 10만명당 5명 이상이었고, 동양권인 일본에서 3.8명으로 가장 낮았다.
전립선암은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국내에서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경
향이나, 국내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역학조사는 현재까지는 없는 실정이다. 1995년 1년동안
의료보험 청구건수로 추산한 전립선암의 국내 빈도는 인구 10만명당 1.88명으로 보고되었으
나, 이 수치는 직접적인 역학조사에 의한 자료가 아니므로, 학술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외
국의 문헌보고와 직접 비교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의 남자에서 전립선암의 유병률과 검사법에 의한 양성예측률을 추정하
기 위하여 현재까지 보고된 선별검사방법을 분석하여, 선별검사법으로 대상자 전원에게 직
장수지검사와 혈청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하여 이상이 있는 사람에서 경직장초음파검사 후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전립선조직검사를 추천 실시하여 확진하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하였다.
지역으로 부산광역시 강서구를 선정하였는데 이는 근자에 인구의 급속한 핵가족화와 도시로
의 젊은층의 대이동으로 표본조사가 가능한 지역을 찾기 어려우나 도시면서 농촌인 강서구
는 인구분포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축소판과 같기 때문이다. 본 연구자는 강서구에서 전립
선암에 대한 유병률과 각 선별검사의 양성예측률을 구하여 그 결과를 근거로 한국인의 전립
선암 유병률을 추정하였으며 또 외국인의 전립선암 유병률과 비교함으로서 한국인의 전립선
암에 대한 정확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초록#
Purpose : The prostate cancer is one of the most prevalent disease in the Western
world. Recently, with the increase of old-aged population and the westernized diet,
prostate cancer patients have increased in Korea. We have studied the prevalence of
prostate cancer in Kangseo-Gu, Pusan.
Material and Methods : From September to November 1996, a representative sample of
433 volunteers were chosen randomly and were monitored. Of these, 393 participants
were older than 50 years and were not within the urological practice. Screening
programs used here are international prostatic symptom score(1-PSS), digital rectal
examination(DRE) and serum prostate specific antigen(PSA) with an immunoenzymatic
assay(Tandem-E). The transrectal ultrasonography(TRUS) is reserved for the cases
with an abnormal finding on the rectal examination or the elevated PSA value.
Transrectal biopsy of prostate was recommended in the cases of PSA greater than 4ng/
㎖, suspicious nodules on DRE or TRUS, or when more than two of these findings
were discovered.
Results : The detection rates and the positive predictive values for the DRE were
1.02% and 7.7%, TRUS were 1.27% and 15.2%, and PSA were 1.02% and 16.7%
respectively. When the TRUS and PSA tests were combined, the positive predictive
value was increased to 33.3% and when all three tests were combined, the predictive
value increased further to 57.1%. However, the detection rate did not change with
combinations of these tests. When the PSA cut-off value was increased from 4.0ng/㎖
to 10.0ng/㎖, the positive predictive value increased from 11.1% to 33.3%.
Conclusions : From the above examinations, 5 of the 393 samples had prostate cancer,
yielding detection rate of 1.27%. The results of our community-based study suggest that
there are about 4,5000 people suffering from the prostate cancer, with the prevalence of
1.27%. This value of prevalence of prostate cancer in Korean population is much lower
than the western world.
키워드
Prostatic cancer; Prevalence; Epidemiologic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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