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 뇌지주막하 출혈 후 뇌연막 혈관에 대한 Nimodipine 용액 정주의 효과
Effects of Intravenous Administration of Nimodipine on Cerbral Pial Vessels after Experimental Subrachnoid Hemorrhage in Rabbits
황순구, 권재영,
소속 상세정보
황순구 (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권재영 ( )
부산대학교
KMID : 0359819930220070834
Abstract
가토에서 대조내 자가 신선혈 0.2ml를 주입 후 6시간에 생리식염수와 여러 농도의 nimodipine 용액 (10, 30 및 60μg/kg)을 각각 정맥주사하여 야기되는 뇌연막혈관들의 반응 (직경변화)을 연구하였다. 혈관의 측정은 개두술 후 수술현미경 최고 확대 (40×)하에서
현미경의 대안렌즈에 Filar micrometer eyepiece (424 and 426, AO)을 부착하여 시행하였다. 이 Filar micrometer eyepiece의 한 눈금은 3.4μm로 매우 미세한 소혈관까지 직접 측정할 수 있었다.
PaO2, PaCO2 및 동맥혈 pH는 대개 전 실험을 통해서 의의있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수축기 동맥압은 nimodipine 용액 주입 직후에 다소의 하강을 보였으나 (p<0.05) 이러한 변화는 수축기 동맥압의 일시적인 하강현상이고 곧 정상 수준으로 복귀했다.
실험적 뇌지주막하 출혈 6시간 후 nimodipine 용액과 동일한 량의 생리식염수를 주입하였을 때 뇌연막혈관의 반응은 미미하여 그 통계학적 의의는 없었다 (p>0.05). 그러나 nimodipine 용액을 정주하였을 때는 Group I, Group II 그리고 Group III 모두에서
뇌연막혈관의
확장을 보였다. 이러한 혈관의 확장은 동맥, 특히 소동맥에서 현저한 양상을 보였으며 대연막동맥에서도 상당히 의의있는 혈관 확장을 보이기는 했으나 소연막동맥에서만큼 현저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뇌연막동맥의 확장은 약물 주입 후 5, 10분에 가장
뚜렷하였으며
그
후는 시간이 경과함에따라 혈관의 직경이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뇌연막정맥의 경우에도 nimodipine 용액의 정주 후 미약한 정도의 혈관확장을 보였으나 그 확장된 정도는 뇌연막동맥에 비해 미미하였으며 통계학적 의의도 적거나 없었다.
뇌연막동맥의 nimodipine에 대한 반응은 10, 30 그리고 60μg/kg의 약물 양의 변화에 비교적 민감하여 용량에 비례하는 소견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뇌지주막하 출혈이 야기된 실험동물에 nimodipine을 정주했을 때 뇌연막동맥의 현저한 확장이 야기되며 특히 소동맥이 민감하게 확장되는 사실은 뇌지주막하출혈에 의한 뇌허혈성 질환에 있어 nimodipine의 치료적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증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그 효능은 정주된 실험약물의 양에 비례하였다. 이로서 부작용이 허용되는 범우ㅐ 내에서 다량의 nimodipine을 허혈성 뇌혈관질환에 사용하여 치료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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