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실조루술후 발생하는 뇌실염의 위험인자 분석
Risk Factors of Ventriculitis Following Ventriculostomy
소속 상세정보
심기범
정천기/김동규/한대희
KMID : 0359819940230050553
Abstract
본 저자들은 뇌실조루술 후 발생하는 뇌실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지침을 마련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은 1990년 3월부터 1991년 7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경험하였던 뇌실염 환자 14명이었다. 그중 8명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뇌실조루술을
시행한
100명의 환자 중에서 발생하였으며, 6명은 타병원에서 전원되었다. 뇌실염의 진단은 전적으로 뇌실내 뇌척수액의 배양 결과에 준하였다. 치료는 지속적인 뇌척수액의 배출, 뇌실조루술 도관의 간헐적 제거 및 재배치, 그리고 감도시험 결과에 따른 항생제의 투여를
시행하였다.
뇌실염의 원인균은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구균 (9명), 황색포도상구균 (2명), 녹색연쇄구균 (1명), 엔테로박테르 (1명), 그리고 장내구균 (1명)이었다. 뇌실조루술후 뇌실염의 발생기간은 평균 7일 (4일부터 15일)이었다.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실조루술 시행후
4일째부터
뇌실염이 발생하였다. 뇌실염 환자중 10명은 평균적으로 뇌실염 치료 33일 (9일부터 142일)만에 회복하였다. 4명은 사망하였다.
본 연구결과와 문헌고찰을 기초로 하여 본 저자들은 뇌실조루술 후 발생하는 뇌실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1) 뇌실조루술 도관을 엄격히 무균적으로 삽입하고, 피하터널을 만든 후 절대적으로 폐쇄된 상태로 유지하고, 2) 뇌실조루술을 필요로 한
원인질환을
가능한 빨리 치료하고, 3) 뇌실조루술 도관을 장기간 유지하여야 할 경우 3일 적어도 5일마다 제거후 재배치하고, 4) 뇌실조루술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에는 주기적으로 세균 상용검사를 시행하고, 5) 치료를 위한 항생제는 반드시 감도시험 결과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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