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중의 식사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
Postprandial Blood Pressure Changes During Hemodialysis
소속 상세정보
홍화정/Hwa Jeong Hong
윤용선/홍성표/안재형/이태원/임천규/김명재/Yong Sun Yoon/Sung Pyo Hong/Jae Hyeong Ahn/Tae Won Lee/Chun Kyoo Ihm/Myung Jae Kim
KMID : 0359919970160030509
Abstract
요약
식사 후에 유발되는 저혈압은 고령 환자와 자율신경병증을 가진 환자에서 보고되었으며
기전으로는 식사 후에 내장 혈관의 확장에 따른 저항 감소로 인하여 내장 순환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총 말초 혈관 저항의 감소가 일어나는데 이에 대한 심혈관계 그리고 자율 신경계
의 보상 기전이 결여 또는 손상되어 혈압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장기간 혈
액투석 중인 말기신부전증 환자에서 자주 동반되는 자율 신경계의 기능 이상과 기저 질환
또는 말기신부전증에 의한 고혈압 및 여러 항고혈압제 등의 사용이 압수용체의 기능에 영향
을 미쳐 저혈압이 발생될 수 있으며, 특히 한외 여과율이 많거나 투석액으로 아세테이트를
사용하는 경우 투석 중 저혈압이 자주 관찰된다. 또한 혈액투석 중에는 혈액의 체외 순환에
따른 순환 혈액 감소성 부하로 인해 정맥혈 환류가 부적절하게 됨에 따라 심박출량의 증가
는 제한을 받을 수 있으며 따라서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이 없이도 혈액투석 중의 식사는 저
혈압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지고 있다.
따라서 자율신경병증을 가진 말기신부전증 환자에서 혈액투석 중의 식사는 더욱 심한 저
혈압을 초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지나, 최근 많은 환자들이 혈액투석 중 식사를 하고 있
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혈액투석 중의 혈압 변화가 적은 비당뇨병성 말기신부전증 환
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대조군 연구를 시행하여 혈액투석이 위에 열거한 식사 후의 보상 기
전에 영향을 미쳐 자율 신경계의 기능부전이 없는 환자에서도 저혈압을 유발하는지 알아보
고자 하였다.
경희의료원 인공신장실에서 주 3회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 중에서
혈액투석 중 비교적 혈압 변동이 적은 10명을 대상으로 혈액투석 중 식사를 한 경우 3회,
금식한 경우 3회를 무작위 할당하였고 식사 전 30분 간격, 식사 후 15분 간격으로
sphygmomanometry를 이용하여 4시간 동안(식사 후 3시간까지) 혈압을 측정하였으며 금식
시에도 식사시에 해당되는 시간에 같은 방법으로 혈압을 측정하였다. 식사는 300 칼로리에
해당하는 균형식(탄수화물 : 60%, 지방 : 25%, 단백질 : 15%)을 투석 시작 후 1시간에 대상
환자들에게 섭취하도록 하였다.
혈액투석 중 식사 후 30분에 대상 환자의 평균 동맥압의 감소 속도는 9.38mmHg/시간이
었으며(-9.38±16.42 vs. 3.44±7.43mmHg/시간; 식사 vs. 금식; p=0.02, 123.9±18.0mmHg
vs. 118.5±16.8mmHg; 식사 전 vs. 식사 후; p=0.01) 이 후 120분까지 식사를 하지 않은 경
우와 비교시 낮은 평균동맥압을 유지하였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118.9±16.8 vs. 122.5±
18.5mmHg, p=0.21).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대상 환자들의 평균 동맥압에 있어 시간 효과(식사 전 vs. 식사
후), 처리 효과(식사 vs. 금식) 및 두 요인간의 상호작용이 있는 지를 알아보고자 two-way
repeated measures analysis of variance를 시행한 결과 의미있는 시간 효과(p=0.35)와 처치
효과(p=0.90) 그리고 이 두 변수간의 상호작용(p=0.11)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없는 비교적 젊은 만성 혈액투석 중인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혈액투석 중의 식사는 의미 있는 저혈압은 초래되지 않았다.
#초록#
The effect of food consumption on blood pressure during hemodialysis was examined
in relatively younger 10 nondiabetic patients with end stage renal disease who were free
from autonomic dysfunction. A balanced diet(300 Cal) was given after 1 hour of
hemodialysis. Fed and fasting treatments were randomly assigned, three times
respectively, in each patient. Systolic(p=0.006), diastolic(p=0.08) and mean blood pressures
fell faster in the 30-minute postprandial period in the fed treatments compared with
those of equivalent times in the fasting treatments. For each of these changes, two-way
repeated measures analysis of variance revealed neither significant time effect, nor
significant treatment effect, nor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time(before vs. after
meal) and treatment(fed vs. fast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food ingestion during hemodialysis dose not cause
significant hypotension in relatively younger patients with end stage renal failure on
chronic hemodialysis in the absence of autonomic dysfunction.
키워드
Postprandial BP; Hypotension; hemodi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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