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utathione S-Transferase 효소유전자 다형성과 자궁경부암의 유전적 감수성
Glutathione S-Transferase Polymorphisms and Genetic Susceptibility to Cervical Cancer
대한암학회지 1997년 29권 4호 p.673 ~ 680
소속 상세정보
김진우
이춘근/손여원/민홍기/한수미/조은영/김경숙/신진웅/김사진
KMID : 0360319970290040673
Abstract
서론
자궁경부암은 그 발생추세가 변화하기 시작하여 1980년 후반이후 30대 중반의 젊은 여성
들에서 흔히 발견되고 있으며 그 조직학적 분화도도 더 악성이며 임파절 전이소견 등도 흔
하게 보고되고 있어 결국 젊은 여성들에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그 생존율은 아주
낮게 보고되고 있다.
현재 자궁경부암의 발생원인의 중요한 원인인자로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로 약함)가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정상
여성에서도 발암성 HPV 들이 검출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소수에서만이 자궁경부암으로
이행되고 있다. 따라서 HPV 감염으로만 자궁경부 상피조직의 악성변화가 항상 동반되는 것
은 아니고 이외에도 자궁경부암 발생에는 환경인자, 면역학적 특성 및 유전적 인자들이 함
께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체가 여러 가지 화학적 발암원에 노
출되었을 때 실제 특정 암을 일으키는데는 발암원 자체가 가진 성질이나, 노출정도 등도 중
요한 인자이지만, 각 개인이 가진 유전적 감수성의 차이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자궁경부암의 경우도 흡연과 적지 않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흡연자 집단에서 인유두종바
이러스의 감염빈도가 높고 또한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도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있다. 최근
흡연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각종 암들의 발생에서 이러한 개인간 유전적 수성 차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유전적 감수성을 결정짓는 대표적인 인자들로는 cytochrome P450(CYP1Al,
CYP2E1, CYP2D6)과 glutathione S-transferase(GST M1, GSTT1)들과 같은 약물대사효소
가 관련되어 있으며, 이들 효소의 유전자 다형성에 기인되어 나타나는 발현정도의 차이에
따라 개인간 암발생의 유전적 감수성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들 효소
중 GST 효소는 phase II 대사효소로서 여러 가지 활성화된 암전구물질(procarcinogen)들의
환원형 glutathione 포합반응을 촉매해 줌으로써 해독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아미노
산구성배열의 차이에 따라 Mu, alpha, Pi, theta class들로 구분되며, 이중 Mu class의
GSTM1, theta class의 GSTT1 다형성이 유전적 감수성 결정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GST 효소는 benzo(α)pyrene의 활성화된 대사물질을 해독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효소의 결핍형이 흡연과 관련된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그러나, 유전자 다형성은 인종에 따른 유전자 구성의 차이로 인해 그 유전인자 빈도와 분
포 등에서 차이가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어서, 특정 인종의 흡연관련 암에서도 유사한 결과
만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까지 폐암에 대하여서는 CYP450과 GST 유전자들 분석은
비교적 많이 이루어져 왔으나,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보고는 전세계적으로 미미한 실정이며,
그 분석 대상이 서양인과 일본인과 같은 몇 인종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진행되어 왔을 뿐
한국인에 대해서는 전혀 연구가 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는 자궁경부암의 발생이 흡연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환경적 인자 즉 화학적 발암원
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한국인의 자궁경부암환자 집단에서 화학적
발암원을 대사시키는 GST 효소의 유전적 다형성이 실제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관여되고 있
는지를 분자 유전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여 자궁경부암에서의 유전적 감수성을 결정하고자 시도되었다.
#초록#
Purpose: The identification of genetic traits that predispose individuals to
environmentally induced cancers is one of the challanges in the assessment of individual
cancer risk. The genetically determined differences in metabolism, related to glutathione
S-transferases(GSTs) have been reported to be associated with various cancer
susceptibility. The present study was set up to establish the frequencies of the
polymorphic genotypes of two GST(GST-mu and GST-theta) isozymes in Korea, to
evaluate a possible increased incidence of the genotypes associated with higher cervical
cancer risks among Korean cervical cancer patients.
Materials and Methods: In this study, extracted DNAs from cervical cancer
patients(228 for GST-mu and 241 for GST-theta genotypes) and normal controls(360 for
GST-mu and 353 for GST-theta genotypes) were analysed with the polymerase chain
reaction(PCR).
Results: The overall genotype distribution of the GST-theta polymorphisms was not
statistically different between the patients and control groups. But, in the GST-mu null
genotypes, there were remarkable differences between patients and control groups when
the cervical cancer patients were devided into subgroups with respect to the age. The
frequency of GST-mu null polymorphisms in the cervical cancer patients under the 40
years old was significantly higher compared to the patients above the 40 years
old(0.01were correlated to far advanced clinical stages(stages III and IV)(0.05parameters including histological type and degree of differentiation were not correlated
with GST polymorphism.
Conclusion: These results strongly suggest that individuals carrying GST-mu(null)
alleles are genetically susceptible to cervical cancer which develops before 40 years of
age and GST-mu null genotype may play a some role in cervical cancer progression.
키워드
Cervical cancer; Genetic susceptibility; Glutathione S-Transfer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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