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환자 부부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력 결정을 위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16형 상류전사 조절 부위 염기서열 변체 비교
Comparison of HPV 16 Sequence Variations at Upstream Regulatory Region in the Couples of Patients with Cervical Cancer for Determination of HPV Infectivity
대한암학회지 1999년 31권 2호 p.403 ~ 410
소속 상세정보
김재원/Jae Weon Kim
송용상/전혜원/박노현/강순범/이효표/Yong Sang Song/Hye Won Jeon/Noh Hyun Park/Soon Beom Kang/Hyo Pyo Lee
KMID : 0360319990310020403
Abstract
서론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에 의한 악성질환 중 대표적인 자
궁경부암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46만명의 신환이 발생하며 한국에서는 여성암 중 발생빈
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HPV 감염과 자궁경부암의 관계에 대해서는 1990년대 초까지만 해
도 인과관계가 강력히 의심되나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견해가 있었으나 최근의 여러 역학
적, 실험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HPV 감염이 자궁경부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인자라는 주장
에는 이론이 없는 상황이다.
HPV 감염의 전파 경로에 관해서는 19세기에 Rigoni-Stern에 의해 자궁경부암 발생과 성
생활과의 연관성이 보고된 이래 여러 역학적 사실이 밝혀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역학적 근
거를 제외하고는 생식기 감염 HPV가 성적 접촉을 통하여 전파된다거나 생식기 종양을 성
병으로 간주할 만한 과학적, 실험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는 드물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양성 생식기 유두종을 유발하는 HPV에 피부상피가 노출되더라도 바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성교시의 생식기 상피 접촉도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고 성적 전파
경로 이외에 다른 전파 경로의 가능성, 예를 들면 자궁내, 신생아기, 소아기의 비성적 전파
의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성배우자에서 소변, 정액 혹은 요로 입구에서 면봉으로 세포
를 채취하여 HPV의 감염여부를 확인함으로서 성적전파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하는 여러 시
도가 있었으나 대상환자수가 적고, 세포를 채취하는 위치, 방법, HPV를 검색하는 방법에 차
이가 있어 다양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HPV 염기서열 변이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특정 부위의 변이는 무작위적으로 한 개
체 내에서 단기간에 출현하는 것이 아니고 장기간에 걸쳐 느린 속도로 인류의 진화와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Ong등에 의하면 한 부위에 점변이가 발생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최소 12,000년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성배우자간에 HPV 염기서열 분석상 일치된 결과를
보인다면 역학적 증거와는 다른 실험적 측면에서 성적 전파 경로를 증명할 수 있게 될 것이
다.
본 연구에서는 새롭게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된 환자와 그 성적 상대자인 배우자에서 HPV
16형 상류전사 조절부위(upstream regulatory region; URR)의 염기서열을 비교함으로써 고
도의 정확성을 가지고 전파경로를 밝히고 동시에 HPV의 감염력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
였다.
Purpose : Although it is now generally accepted that human papillomaviruses (HPVs)
are causally related to cervical neoplasia by plentiful epidemiologic and experimental
works, little is known about the direct evidence of sexual transmission of HPV. This
study was undertaken to confirm the transmission route and determine the infectivity of
HPV by comparison of HPV 16 sequence variations at upstream regulatory region
(URR) in the couples of patient with cervical cancer.
Materials and Methods : HPV DNAs obtained from genital lesions of forty married
couples of patients with cervical cancer were evaluated by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and PCR-directed sequencing.
Results : HPV 16 was detected in fourteen (63.6%) of twenty-two male consorts
whose wives were positive for HPV 16. Of these, six (42.9%) couples demonstrated
identical HPV 16 URR variants between patients and male consorts, and eight had
mismatching HPV 16 URR sequences. Among six couples showed matching HPV 16
variants, three couples married for 10, 19, 25 years respectively carried variant
7728/7779, two couples married for 15 years each carried variant 7728/7762, and one
couple married for 18 years carried variant 7728/7797.
Conclusion : These data suggest that sexual transmission of HPV 16 does occur.4
search for more HPV variants in a large cohort is needed to secure high level of
precision in molecular epidemiologic study using HPV variant.
키워드
HPV 16; Variants; Molecular epidem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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