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에서 CD34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의 면역조직화학적 발현
Immunohistochemical Expression of CD34 and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in Hepatocellular Carcinoma
대한암학회지 1999년 31권 4호 p.802 ~ 810
김영옥, 허방,
소속 상세정보
김영옥 ( )
고신대학교
허방 ( Huh Bang )
고신대학교 의학부 병리학교실
KMID : 0360319990310040802
Abstract
서론
혈관 신생은 배란과 상처 치유 등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 과정뿐만 아니라 악성 종양의 성
장, 침윤 및 전이에 있어서 필수적인 과정이다. 종양내에 혈관 형성이 없는 경우, 종양은
1∼2 ㎜ 크기밖에 성장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종양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생 혈관의 생성
이 선행되어야 하며, 동시에 신생 혈관의 내피세포는 여러 분해효소를 분비하기 때문에 종
양 세포가 쉽게 혈관내로 들어가 전이의 기회가 높아질 수 있다. 여러 인체 암종에서 신생
혈관의 정도가 림프절 전이와 관련이 있으며, 그 정도가 독립적인 예후인자로의 의미를 가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Goulding등은 유방암에서 미세혈관의 수는 림프절 전이나
재발, 생존율과 상관이 없다고 하여 아직까지 악성 종양에서 신생 혈관의 생성이 악성종양
의 생물학적 동태 및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악성 종양의 혈관 신생에는 여러 종류의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이 관여하는데 직접 종양
세포로부터 혈관의 증식에 관련된 성장 인자가 분비되어 신생 혈관이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
다. 이중 혈관 내피 세포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는 선천적
으로 혈관내피세포의 유사분열을 촉진한다. 또한 VECF의 과발현은 뇌, 유방 및 위장관계의
악성종양에서 종양의 악성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간은 동양 혈관이 풍부한 간세포로 구성된 실질장기이며 간세포암종은 기본적으로 풍부한
혈관성 간질을 가지는 악성종양이지만,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신생 혈관의 정도와 예후를 조
사한 연구들에서는 서로 상이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혈관 신생이 정도를 VEGF의 발
현과 연관하여 조사한 연구는 El-Assal등의 보고가 있을 뿐 추가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연구자는 간세포암으로 진단 받고 간절제술이 시행된 32예를 대상으로 면
역조직화학적 방법으로 혈관 내피세포에 특이한 항원으로 알려진 CD34 항원을 이용하여 미
세혈관의 수를 측정하고 종양 세포 및 주변 간세포에서의 VEGF 항원의 발현을 조사하였
다. 미세혈관수와 VEGF 발현과의 상관성을 조사하였다 아울러 이들 두 가지 단백 발현의
상호 연관성과 조직학적 등급과 종양의 크기, 혈중 alpha-fetoprotein치, 생존기간의 임상-병
리학적 요인과의 상관성을 조사하였다.
Purpose : Angiogenesis plays an important role in progression, invasion and
metastasis of solid tumors. The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is thought
to be a selective mitogen for endothelial cells. Hepatocellular carcinoma is a typical
hypervascular tumor. How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angiogenesis and angiogenic
factor in hepatocellular carcinoma has not been evaluated. We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icrovessel density (MVD) and expression of VEGF in
hepatocellular carcinoma.
Materials and Methods : Immunohistochemical staining, using anti-CD34 and
anti-VEGF antibodies, was applied in 32 cases of hepatocellular carcinoma. Also,
relationship between these neovascvlar factors (MVD and VEGF expression) and
clinicopathologic parameters such as tumor size, histologic grade, alpha-fetoprotein level,
hepatitis B virus surface antigen, presence of cirrhosis and survival was evaluated.
Results : CD34 was reactive throughout the neoplastic tissue, albeit it was confined to
a few periportal sinusoids and vessels in fibrous septa of adjacent cirrhotic liver MVD
was 59.6±22.7 and 44.3±21.5 in hepatocellular carcinoma and cirrhosis, respectively.
VEGF was expressed in 9 cases (28.1%) of hepatocellular carcinoma, which was
localized to the cytoplasm. MVD and VEGF expression was not significantly correlated
(P>0.05). MVD was correlated with presence of cirrhosis and inversely correlated with
alpha-fetoprotein level (P<0.05). MVD was not correlated with tumor size, presence of
HBs antigen, histologic grade and survival (P>0.05). Expression of VEGF was not
correlated with all clinicopathologic parameters (P>0.05).
Conclusion : These results indicate that MVD in hepatocellular carcinoma is not
directly correlated with VEGF expression, and suggest that other angiogenic factor may
be involved in neovascularization of hepatocellular carcinoma. However, CD34 expression
is closely associated with neovascular process in cirrhosis and hepatocelluar carcinoma.
키워드
Hepatocellular carcinoma; CD34;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Immunohisto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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