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자연경과의 확장
Expanding the Natural History of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from Cryptogenic Cirrhosis to Hepatocellular Carcinoma
박상훈,
소속 상세정보
박상훈 (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KMID : 0614620030410050421
Abstract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간세포암의 발생에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치 않다. 641명의 간경변증과 관련되어 발생한 간세포암 환자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원인 미상의 간경변증 환자 44명을 확인하였다. 이 중에서 지속적으로 추적관찰이 가능하였던 23명과 바이러스 혹은 알코올과 연관되어 발생한 간세포 암 환자를 대조군으로 당뇨병,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지질대사 이상, 비만 등의 병력과 생화학적 검사를 하였으며, 헤모크로마토시스 유전자인 HFE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체내 철분 상태를 비교하였다. 결과를 보면, 간경변증의 원인에 따른 가족력의 차이는 없었으나 원인 미상의 간경변증군에서 비만과 당뇨병의 유병률이 높았으며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혈중치가 대조군에 비해 높았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높았으나 아미노트란스퍼라제 수치는 대조군에 비해 낮았다. 체내 철분 상태나 HFE 유전자 돌연변이의 빈도는 차이가 없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확인결과 고중성지방혈증, 당뇨병, 정상 아미노트란스퍼라제 수치 등이 원인 미상의 간경변증에서 간세포암의 발생과 관련된 독립 인자였다. 결론적으로 바이러스나 알코올 등 잘 알려진 원인에 의한 간세포암 환자에서보다 원인 미상의 간경변증에서 발생된 간세포암 환자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특징이 매우 흔하게 나타났으며 이것으로 간세포암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연관된 간경변증 환자에서 늦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생각된다.
키워드
원문 및 링크아웃 정보
등재저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