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소화기 질환 환아에서 미량원소 결핍과모발 검사의 유용성
Trace Elements Deficiency and the Diagnostic Usefulness of Hair Mineral Analysis in Children with Chronic Gastrointestinal Disease
홍지나, 서정기, 고재성, 신지연, 이란, 이정화,
소속 상세정보
홍지나 ( Hong Jea-Na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서정기 ( Seo Jeong-Kee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고재성 ( Ko Jae-Sung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신지연 ( Shin Jee-Youn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이란 ( Lee Ran )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아과학교실
이정화 ( Lee Jung-Hwa )
경기도립의료원 포천병원
KMID : 0816120080110020122
Abstract
목 적: 만성 설사, 흡수 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에서 경구 영양 공급이 불충분할 경우 미량원소 결핍 발생의 빈도가 높으나, 이러한 환아에서 미량원소 결핍 증상에도 불구하고 혈액 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미량원소 결핍 고위험군 환아에서 결핍된 미량원소를 확인하고, 적절한 공급 및 추적 관찰 지표로서 모발 검사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내원하여 만성 소화기 질환으로 경구 영양 장애 또는 성장 발육 부전을 보였던 13명을 대상으로 모발과 혈액의 미량원소 검사를 시행하여, 결핍 소견을 보인 모발과 혈액의 미량원소에 대해 장기 정맥영양군과 경구영양군, 그리고 증상군과 무증상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전체 13명 중 11명에서 모발 또는 혈액 검사에서 미량원소 결핍이 있었으며, 결핍된 미량원소는 아연, 셀레늄, 구리였다. 모발 내 아연 결핍은 8명(62%), 모발 내 셀레늄 결핍은 6명(46%)이었고, 혈액 내 아연 농도가 정상인 환자의 67% (8/12명), 혈액 내 셀레늄 농도가 정상 환자의 57% (4/7명)에서 각각 모발 내 아연, 모발 내 셀레늄 결핍을 보였다. 모발 내 아연 농도는 장기 정맥영양군에서 경구영양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으며(p=0.015) 결핍 발생 빈도 또한 유의하게 높았다(Fisher’s exact test, p=0.032). 모발 내 셀레늄 농도는 증상군에서 무증상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p=0.034).
결 론: 만성 소화기 질환으로 경구 영양 장애 또는 성장 발육 부전이 있을 경우 증상 여부에 상관없이 혈액검사와 함께 모발 미네랄 검사로 결핍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urpose: Patients with chronic gastrointestinal disease are at risk for trace element deficiency due to impaired absorption and gastrointestinal los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trace element status of patients with gastrointestinal disease by blood and hair analysis, and to determine the usefulness of hair mineral analysis for diagnosing trace element deficiency not detected by a blood test.
Methods: An analysis of hair minerals was performed and compared with blood mineral analysis in 13 patients with chronic gastrointestinal disease. The concentration of each element in the hair and blood was compared in the subgroups based on parenteral nutritional support or clinical symptoms.
Results: Almost all patients had trace element deficiency. The trace elements deficient in the blood or hair analysis included zinc, selenium and copper. The hair zinc concentration was significantly lower in the group receiving parenteral nutritional support. The hair selenium concentration was statistically associated with the clinical symptoms of hair loss, brittle hair and loss of hair pigmentation.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patients with chronic gastrointestinal disease should receive adequate zinc and selenium replacement to avoid trace element deficiency especially when treated with long-term parenteral nutrition. Hair mineral analysis is useful as a complementary tool for the detection of a trace element deficiency.
키워드
Chronic gastrointestinal disease;Trace element deficiency;Hair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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