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경찰에서 발생한 렙토스피라병 12예에 대한 역학 및 임상적 고찰
An epidemiological and clinical study of leptospirosis acquired by twelves combat policemen in september, 2000
소속 상세정보
장원규/Won Gyu Chang
송명준/차영학/김경곤/백운희/김윤권/김소연/김영중/조민구/이권전/Myung Jun Song/Young Hak Cha/Kyoung Gon Kim/Un Hee Paik/Yun Kwon Kim/So Yon Kim/Young Jung Kim/Min Koo Cho/Gwon Jun Lee
KMID : 0882420010610050553
Abstract
목적: 수해복구작업 후 집단 발생을 보였던 렙토스피라병의 역학 및 임상적 특성을 고찰함으로써 향후 집단 작업과 관련된 전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방법: 2000년 9월초부터 9월말까지 2차례의 태풍 후 수해복구작업에 참여한
전국
전투 경찰 및 경찰관 16,750여명 가운데 가을철열성질환이 의심되었던 3,762명 중, 각 지역 보건소 및 본원에서 시행한 혈청학적 선별 검사인 passive hemagglutination antiboby (PHA) test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microscopic agglutination (MA) test에서
렙토스피라병으로 확진 받았던 12예 및 사망 1예를 대상으로, 임상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설문 조사와 입원 중 검사 및 치료경과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결과: 가을철 열성질환이 의심되었던 3,752명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에서 12명이 렙토스피라 항체
양성
(0.3%)을 보였다. 전체 12명의 환자 중 경기도에서 발병된 8명은 남부 인접 지역인 안산시 5명, 안성시 2명, 화성군 1명이었고 경남 창원시 및 충북 청원군에서 각각 2명씩 발생하였다. 양성군은 모두 맨발 작업을 하였으며, 이들 중 8명 (67%)은 작업 후 손발에
찰과상
등의 상처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지역별 작업시간과 발생환자와의 연관성에서는 특별한 의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 (r=-0.46, p=0.36). 렙토스피라의 혈쳥형이 같고 신체적, 외부적 여건이 비슷한 상황으로 동일 지역에서 작업하였던 환자들에서도 그 임상상은
다양하게
관찰되었다. 지역적으로는 경기 지역의 백혈구 증가와 경기 외 지역의 설사 증상이 높은 발생 경향을 (p=0.081, p=0.667) 보였으나 다른 증상, 증후 및 검사실 소견의 차이에서는 유의성이 없었다. 특이적으로 내원시 흉통을 호소하였던 1예의 환자에서 심전도상
심근
허혈을, 다른 1예에서는 무증상의 동정지 소견을 발견하였다. 혈청학적 검사에서 항체가가 10,240이었던 3예의 경우 모두 각혈을 동반하여 방사선학적 소견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항체가가 낮았던 2예에서는 비교적 증상이 가벼웠으며 폐 병변 역시 없었다. 항생제
사용과
발열 기간의 연관성에 대한 평가에서 "항생제 사용 후 발열 일수 = 0.102804 + 0.995327 × 발열 후 항생제 사용까지 걸린 일수"로 관련 경향을 보였다 (p=0.058). 결론: 렙토스피라병은 임상 양상이 다양하고 초기 증상만으로는 진단하기 힘들어 병이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질환에 대한 역학 및 임상적 특성의 이해는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집단 작업과 관련된 경우 작업 전 질환에 대한 교육 및 작업 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여 질환의
발생
및
합병증의 예방도 가능하리라 본다.
Background: There were two occurrences of typhoon and the floods in Korea from early to late September, 2000. The Korean Combat Police and policemen participated in cleaning actibities at the flooded area. Leptospirosis broke out among
these
participants. This study describes the epidemiological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leptospirosis patients among policemen. Methods: Of 16,750 individuals involved, 3,752 subjected to passive hemagglutination antiboby (PHA) test at the
Regional Health Care Units or the National Police Hospital. With 1 case of dead plus 12 cases which were turned out to be seropositive by PHA test and confirmed by microagglutination (MA) test, epidemiological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were
studied
by questionnaire survey, laboratory test, and history of treatment while being hospitalized. Results: The seropositive rate of leptospira antiboby was 0.3% (12/3,752). All 12 seropositives were bare-footed while working at the flooded area
and of
these, 8 patients (67%) were noticed abrasions either on hand or feet. However,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the duration of outdoor activity and the seropositive rate (r=-0.46, p=0.36). There were clinical
difference
among
patients who has the same serotype of leptospirosis, physical conditions, circumstance and the same work area. Two abnormal EKG results are present, the one who complained of chest pain is myocardial ischemia and the other who didn't complain of
any
symptoms is sinus pause. Correlation between the febrile period before and the duration of fever after the use of antibiotics was estimated as ; febrile period after antibiotics use = 0.102804 + 0.995327 × febrile period before antibiotics use
(p=0.058). Conclusion: When leptospirosis is related to group activities, it is possible to educate in advance and to manage systematically afterwards, it may prevent the occurrence of leptospirosis or the related complications.
키워드
Leptospirosis; Epidemiology; Complications; Clinic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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